그냥 그렇게 천천히 움직여라,
전신에 근육과 힘줄의 구조에 따른 뭉치로부터
강력한 힘이 느껴지며 모아지기도 하고
부르르 떨기도 하며 다른 곳으로 옮겨 가기도 즐긴다.
그대는 비록 움직이지는 않아도 지혜안속에서
내면의 신이 신나게 추는 춤을 상상해 본적이 있는가?
아마 사람마다 환경에 따라 선천성 등 주어진
상황에 따라 느껴지고 체험되어지는 것이 다르리라,
문득 이러한 기쁨의 원래 물줄기인 기의 흐름을
감지하게 해준 선현들의 노력에 깊이 감사하게 된다.
누가 있어 이토록 강력한 에너지의 흐름이 사람
몸속에 임재하고 있다는 것을 짐작이야 하겠는가?
이 황황홀홀한 쾌감과 기쁨을 어떻게 필설로
감히 바르게 말하여 지적할 수가 있단 말인가?
희미한 기억의 강으로부터 서서히 조금씩 흘러 나오는
강물의 물줄기처럼 그대는 저 여자가 왜 저런 표정과
행동으로 아무런 이유없이 기뻐할까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술을 마시게 되면 전신에 취기가 돌아 기분이 몽롱해지는 것처럼,
나는 기의 흐름에 취하여 이리저리술 취한듯 비틀거리네,
그 누가 있어 나의 갈길에 이 기쁨을 함께 한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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