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제자 하나가 효봉스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는 다른 스님에 대해서 비난을 퍼부어 댔습니다.
“어느 스님이 이러저러한 해동을 하는데
계율을 어기는게 아닙니까?”
“출가한 사람으로서 해서는 안될 악행을 저지르고 있으니
무슨 수단을 강구해야 합니다.”등등
그런데 제자가 말하는 동안에 효봉스님은 내내
두눈을 내리감고 아무런 말도 없었습니다.
그러자 스님의 안색을 살피며 제자가 물었습니다.
“그런데 왜 아무 말씀도 안하십니까?”
제자가 다시 묻자 효봉스님은 정색을 하며 되물었습니다.
“그래 다 얘기했느냐?” “예. 한말씀 내려 주십시오.”
제자의 말에 스님은 조용히 한마디 했습니다.
“그래 알았다. 너나 잘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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