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로키산맥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사냥꾼이 큰 곰 한 마리를 발견하고는
나무 뒤에 숨어서 정통으로 쏘아 맞혔다.
그러나 곰은 어쩐 일인지 꼼작도 하지 않았다.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하며 무언가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사냥꾼의 뇌리를 스쳤다.
그는 총을 거두고 조심스럽게 접근하기
시작하였다.
곰 가까이 접근한 사냥꾼은 깜짝 놀랐다.
곰이 큰 바윗돌을 앞발로 들어올린 채
화석처럼 움직이지 않는데, 그 밑에서는
새끼 곰들이 가재를 잡아 먹으며 즐겁게
놀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어미곰은 돌을 움켜잡은 채 죽어 있었다.
힘에 겨워 죽어 가면서도 새끼 곰들이
깔려죽을 것을 염려하여 끝까지 참아 내다가
목숨이 끊어졌지만, 그래도 돌을 놓지 않고
있는 모습은 어머니의 숭고한 사랑,
바로 그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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