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육신이라는 감옥에서 잠깐 동안만이라도 영체가
탈출했다가 돌아오게 되면 큰 진보가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단한번도 육신으로부터 탈출하여
밖에서 내몸과 내생각을 체험해 볼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단한번만이라도 몸을 떠나 밖에 있었던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되면 그전에는 전혀 알지 못했던
놀라운 비밀스러운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되기 때문이다.
지혜의 뿌리를 여는 것은 내 생각과 감정의 굴레를
확실하게 벗어났을 때, 그때에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나는 지금, 이자리에서 늘 반성하고 또 반성하게 된다.
내속에 있는 신성한 불성을 믿지 못하고 최선을
다하여 몸을 던져 최고의 올인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늘 내속에 있는 신성하게 충성을 다하지 못하는 바보,
정성을 다하며 헌신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토록 가깝게 다정하게 속삭이는 불성의 목소리를
한번도 제대로 듣지 못하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로다.
이심전심의 묘리를 전해준 삼계의 모든 부처님과
스승님에게 참으로 부끄럽고 창피스럽기 없는 일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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