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정말 가족처럼 지낸 진주(고양이 이름)가
저 세상으로 갔을 때의 슬픔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려 옵니다.
전남의 한 아주머니는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가 죽자,
이별의 서러움을 견디지 못하여 자신도 그 뒤를 따라
본인도 또한 강아지를 만나기 위하여 저 세상에 갔다고 합니다.
그런 절박한 죽음과 이별을 잘 승화시켜 간절한 마음으로
심정으로 수행을 한다면, 깊은 삼매에 잘 드시리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누구나 명상을 하여 깊은 삼매에 빠지는 것을 위하여
엄청난 노력을 하겠지요.
그러나 실제로는 우리가 어려움에 빠져 극도의 슬픔을
느끼게 될 때는 명상이고 뭐고 전혀 집중이 안된다는
사실도 알아야만 하겠습니다.
그러한 경험이 없는 분들은 그저 명상이 이 세상에서
최고인줄로만 알게 되지요.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극도의 고통스러운 정신적 체험도 체험이요,
명상중에 개달은 삼매의 체험도 체험일 뿐입니다.
실제로 극도의 슬픔에 빠져 보면 절대로 명상에
집중할 수 없음을 느끼게 되고 그때만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어렴푸시나마 깨닫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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