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이라는 영화에서 보니까,
이순신 장군이 부하들에게 말하길,
'죽으려는 자는 살 것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을 것이다'
라고 하는 명대사를 남겼다.
소크라테스는 진정으로 휼륭한 스승이었다.
진리를 진정으로 갈망하여 찾아온 제자를
데리고 강가로 가서 머리를 물속에 집어 넣고
'숨을 한번 길게 참아 보아라'고 하였다.
한동안 참다가, 숨이 차서 나오는 순간에
다시 강제로 머리를 물속에 집어 넣어
숨을 쉬지 못하여 죽을 것만 같이 거세게
눌러 버려 정말 죽을 뻔하개 만들었던 것이다.
정말로 실제적인 죽음의 공포를 직접 체험하게 만드는
아주 현실적인 간절한 가르침이 아닌가?
정말로 죽을 만큼 힘들게 만들어 놓고
죽을 것만 같은 심정으로 공부하라고
너무나 실질적인 체험을 시키지 않았겠는가?
인도의 속담에 '장례식장에 10번을 가면,
누구나 성인이 된다'는 말이 있다.
늘 죽음과 더불어 찾아온 인생무상의 깨우침은
늘 살아있음에 대한 감사함과 죽음에 대하여
나는 과연 누구인가를 명상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옛선사들이 늙은 홀어미가
어이없는 사고로 죽은 외아들 생각하듯,
아주 아주 간절한고 애절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여 집중하라고 권했던 것이다.
며칠 굶은 사람이 음식 냄새만 맡아도
미칠 것만 같이 아주 간절한 마음이 되듯,
첫사랑에 빠진 젊은 이가 애인을 그리듯,
아주 불리한 전투에 참여하여 내일이면
죽을지 모르는 전쟁에 참가한 병상의 기도처럼,
이제 생이 다하여 5분 후면 죽어야만 하는
급박한 절대절명의 운명을 가진 사람처럼,
당장 죽는다고 하면, 무엇이 두렵고
무엇이 그보다 더 중요하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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