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말을 타고 물레방앗간이 있는 곳으로
가고 있었다.
그 물레방아는 물을 길어 올리기 위하여
설치되어진 물레방아 였다.
말을 타고 먼길을 가야 하였기에 물을 먹이기 위하여
그 물 푸는 물레방아 곁으로 가까이 가게 되었다.
그러나 말에게 물을 먹이기 위하여 물레방앗간 안으로
들어가자,물레방아가 돌아가는 소리가 요란하게
"크르릉~ 크르릉~ 하고 났다.
그 소리가 어찌나 컸던지 그 말은 놀라서 달아나 버리고
도통 그 물레방아 돌아가는 소리가 무서워 물을
먹으려 하지 않았다.
그래서 말 주인은 물레방앗간지기에게 잠시만
물레방아를 멈춰달라고 부탁하게 되었다.
말은 소리가 들리지 않을 때만 물을 먹을 수 있고,
말에게 물을 먹인 후에야 길을 계속 갈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물레방아가 멈추면 물도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물이 없으니 말에게 먹일 물도 없었다.
말 주인은 "좋아요,물레방아를 다시 돌리세요." 라고 말했다.
그러나 물레방아가 다시 돌아가기 시작하자,
말은 또 도망을 갔다.
그것을 본 물레방앗간지기는 이렇게 말했다.
"말에게 지금 억지로라도 물을 먹여야 합니다.
물레방아가 멈추면 소음도 없지만 먹일 물도 없으니까요.
말에게 물을 먹일거요, 말거요?
세상일이 원래 그렇지만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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