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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실천채식

당신이 먹는 음식이 곧 당신이다

by 법천선생 2015. 12. 28.


  국민일보 | 김미나 기자 | 입력 2015.12.26

‘ 먹는 일’이 문화가 되다

회사원 김연미(34·여)씨는 2년 전부터 채식을

하면서 불면증이 사라졌다.

체중도 3㎏ 줄었다. 15년째 애완견을 키우는 김씨는

“동물의 권리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육식을 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다”며 “단백질은

달걀이나 두부 등으로 보충하기 때문에 영양 불균형도 없다.

몸이 가뿐해졌고 마음도 평화로워진 느낌”이라고 했다.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이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건강 식단’ 시장이

커지고 있다.


김씨처럼 건강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데도 신념에 따라

새로운 식단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세계적 흐름 ‘건강 식단’

미국 뉴욕시는 매주 월요일을 ‘고기 먹지 않는 날

(Meat Free Monday)’로 정해 실천하고 있다.


벨기에 헨트시와 독일 브레멘시도 1주일에 하루를

‘채식의 날’로 지정했다.


서울시도 2013년 산하기관에 이어 지난해 관공서와

기업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채식의 날’을 운영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2010년 초반에 유행했던 ‘레몬 디톡스’는 배우 기네스 팰트로와

앤젤리나 졸리, 가수 비욘세 등이 시상식의 레드카펫을 밟기

48시간 전부터 ‘레몬수’만 마시는 습관이 알려지면서 관심을 끌었다.


가수 이효리, 배우 이하늬 등이 채식을 한다고 밝히면서 20, 30대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이들의 식단을 따라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최근에는 테니스 선수 노박 조코비치의 ‘글루텐 프리 식단’이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


조코비치는 밀가루를 소화시키기 어려운 체질이라고 한다.

그는 5년 전부터 글루텐 프리 식단을 실천해 선수로서의 최전성기를

 구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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