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얼굴에 있는 일곱 개의 구멍을 손으로 막아라.
그러면 두 눈 사이의
공간에 모든 것이 담겨지리라.
호흡명상에서, 호흡을 멈추는 이유는,
호흡이 멈추어 졌을 때, 동시에 의식의
흐름도 멈추어지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두 눈과 두 귀와 두 콧구멍,
입을 갑자기 막으면, 지금까지 계속
밖으로 흘러가던 의식의 흐름이 갑자기 멈춘다.
의식은 내면에 그대로 머물러 있으면서,
두 눈 사이에 하나의 공간을 만들어낸다.
그 공간이 바로 제3의 눈, 아즈나차크라,
상단전과 관련된 곳이다.
경전(비그야나바이라바 탄트라)과 이를
해석한 오쇼는 '공간'을 지적했지만,
아흠이 보기엔 공간을 자각하는 또 다른 나
(각성하는 나, 진아)의 발현이라고 추측된다.
나는...'경험하는 나'를 바라보는 '자각하는 나'를
알고부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는데,
경험하는 나를 바라보고 있으면, 일단,
대상이 사라지고, 이단, 각성하는 나마저도
사라지는 단계가 온다.
이 단계의 경지야말로, 영원하고, 무소부재하고,
본성과 하느님의 속성으로 체험되기 때문이다.
모든 인간들의 스승들과 선사들이 표현했던
경전과 진리의 말씀...오도송, 게송들이,
진아를 체험하고 나서부터 술술 이해되기 시작하였는데,
세상의 모든 강물들이 하나로 합쳐저 바다가 되 듯,
동서고금 모든 종교와 명상기법들의 궁극 목적은,
대상을 여의고, 나를 여의어서 우주의식(하느님,
본성, 한마음)과 하나가 됨과 다름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경전에서는 이 공간에 모든 것이 담겨져 있다고 말한다.
[우파니샤드]는,
"하나를 알게되면 전체를 알게 되리라" 설파했고,
스와미 람(Swami Ram)도,
"태양이 내 안에서 돌고, 별들이 내 안에서 운행한다.
달이 내 안에서 뜨고, 전우주가 내 안에 있다"라고 말하였다.
[출처] 중심(中心)에 이르게 하는 방편들 Ⅱ|작성자 ah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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