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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진실의 모습은 여럿

by 법천선생 2016. 6. 30.


무엇을 거절할지라도

매정하게 거절하진 말지니,


오늘 그대가 거절한 그것을

어느 날 받아들이게 될지 모르기 때문.


싫더라도 아주 싫어하진 말지니,

언젠가 그것이 마음에 들지 모르기 때문.


혐오는 매혹의 또 다른 이름.

그대의 겉은 그것을 아주 싫어할지 모르나

그대의 속은 끌리고 있으므로.

 

관용이란 지금 이 순간의 생각을

 '진실'이라고 보지 않는 마음의 성질.


지금 진실이라고 여길지라도

진실의 모습은 여럿


잊지 말지니, 자신의 '이 순간'은

진실의 한 작은 부분에 불과함을.


낮 동안 햇빛을 즐기며

밤을 헐뜯지 말지니


머지않아 밤의 평온이

그대를 잠재울 것이므로


밤에 잠자리에 들며

낮을 헐뜯지 말지니


머지않아 태양의 손이

그대를 흔들어 깨울 것이므로.

이처럼 밤과 낮은 진실의 두 모습.

 

정상에 선 사람은

정상에 오르는 길이

여럿이라는 걸 알지만,


숲길을 걷는 사람은

건너편 길도 보지 못하니,


그대의 절에서,

그대의 교회에서

온갖 문화가 꽃피어나게 하라.


정상에 선 사람이면

누구든 길을 인도하게 하자.


그대 마음의 벌이

모든 꽃으로부터

꿀을 모으게 하자.

 

오늘 진실의 정상에 올라

진실에 이르는 많은 길들을 보길.

'만개의 태양'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