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명상의 가장 나중의 종착역은 지혜일 뿐이다.
어떤 사람이 진리를 찾기 위하여 독거한처에서
생명을 걸고 용맹정진을 한다고 가정해보자!
아마 처음에는 강한 신심으로 아마 3달쯤은 그런대로
용맹정진에 걸맞는 정진을 그런대로는 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타성이 되고 습관이 되고 일과가 되고,
취미가 되고, 고정관념이 되고, 오직 그것밖에는
모르는 사람이 된다면, 그는 명상하는 기계이지,
전혀 지혜를 갈구하는 펄펄 눈이 살아 있는 사람이라고는
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
수행자가 경계하고 또 경계해야 하는 것은 타성이고,
고정관념이며, 그저 무의식적으로 습관화되는 것이다.
정말로 20, 30년 동안 열심히 용맹정진한 사람에게 가서
한번 물어 보라, 그가 과연 아는 것이 많고 지혜가 있는지를,,
아마 그대는 정말로 많이 놀랄 것이다.
그 사람은 전혀 지혜도 별로 없고 얻은 것도 별로 없는
사람이 되어 있을 뿐이라는 점을 말이다.
오직 있는 것이라는 것은 내가 얼마나 오랫동안
이 자리에서 움직이지도 않고 수행을 했는지에 대한
쓸데없는 자랑만 반복하여 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깨달은 스승 빝에서 많은 제자들이 함께 모여
수행을 하면서 스승의 강연도 듣고 토론도 하면서
자극도 받고 지적도 받으면서 대의심, 대신심, 대분심을
가지고 견성하는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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