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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천건강연구소/법천웰다잉

항상 죽음을 기억하라!

by 법천선생 2017. 3. 16.


메멘토모리(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

 

르네상스가 시작되면서 기나긴 중세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되었지만

아직도 세상은 신 중심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다.


당시에는 전쟁과 질병, 기근으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어야 했다.


특히 14세기에는 죽은 시체에 생기는 검은 반점때문에

'흑사병(Black desth)'으로도 불리는 인류 최악의 전염병이

유럽을 강타했고 유럽 대부분의 지역을 죽음의 공포로 몰아 넣었다.

 

1347년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 섬에서 시작된 흑사병은 순식간에

전 유럽을 휩쓸었고, 당시 유럽 인구의 절반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가족이, 이웃이, 친구가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었다.

더욱이 병의 원인도, 치료법도 머르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절망에 빠질 수 밖에 없었고,

흑사병에 대한 공포는 사람들에게 '죽음'에 대한 깊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 무렵, 시인들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죽음을 시로 노래했고

화가들은 죽음을 그림으로 그렸다.


특히 화가들은 인생의 유한함과 덧없음 그리고 죽음을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를 캔버스에 담았다.


이러한 그림에서는 보통 두건을 쓴 죽음이 커다란 낫을 들고

사람들을 저승으로 이끌고 가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것이 바로 중세 미술의 가장 큰 알레고리이기도 한

'메멘토모리(Memento mori)이다.

'죽음을 기억하라!라는 뜻의 메멘토 모리는 이미 고대부터 사용된

죽음에 대한 경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