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요가 수행자들은 때로 여러 날 동안
호흡과 심장박동을 멈춘 상태에서 땅속에까지
묻혔다가도 아무 이상없이 거뜬히 소생하곤 한다.
이와같은 방법은 선도나 기공쪽이 더 월등하다.
구식지술, 즉 거북이 숨쉬기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인체내부의 `기'를 고도로 단련하고 또 증폭해서
'양신'이라고 불리는 또 하나의 자기 즉 분신을
만드는데, 우화등선의 비밀이 숨어있는 것이다.
물론 `기'를 응축해서 만들어진 몸이라 하더라도
공기와 같이 무색무질의 허무한 존재가 아니고,
평상시의 육체와 똑같은 힘과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이 양신에 대해서 근세 중국의 선인이었던 '조피진'은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양신이란 것은 물질적인 형체를 지닌 자아이다.
흩어지면 `기'가 되지만, 모이면 육신을 이룬다.
양신은 오안육통으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보거나
먹거나 마시거나 얘기하거나 만지거나 하는일 등이
보통의 육체와 전혀 다름이 없다.
양신은 육체와 동시에 다른 공간에 존재할 수가 있기
때문에 분신이나 유체가 아닌 영체이탈이라고도 한다"
이 양신에 반대되는 것으로서 음신이란 존재도 있다.
음신은 일종의 영기, 즉 영적인 기운으로서 명상따위에
깊이 몰입하다 보면, 저절로 생겨나게 되는 것이다.
음신은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은 음신을
볼 수가 없으며, 물론 대화를 나누거나 음식을 먹고
마시는 일도 음신은 전혀 행할 수가 없는 성질이 있다.
양신이 물질적인 동시에 초물리적인 성질을 갖는데 비해
음신은 다분히 영적일뿐 전혀 물리적이지가 못한 것이다.
때문에 음신을 '살아 있는 유령'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다시 말해서 양신은 물질계와 영적인 세계의 양쪽 차원에
존속이 가능하지만, 음신은 물질세계에서 물리적인
힘을 전혀 발휘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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