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형제 중 막내이다.
어머니가 작년 5월에 돌아가실 때
막내아들만 찾았다 한다.
저희 집에서 오래 계시다 큰 형님 댁에
가셨다가 돌아가셨다.
눈이 감기고 입이 다물어지니 손가락
5개만 계속 움직였다 한다.
그래, 옆집 할머니가 이것을 보고
“막내아들 보고싶어 손가락을 움직이는 거요.”
하고 물으니 돌아가시려는 분이 다시
손가락을 움직이며 그렇다는 표시를 했다고 한다.
이 얘기를 듣고 수업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시골로 내려갔는데 거리가 멀어 어머니가
돌아 가신지 8시간이 지났다.
막내아들 이제 왔으니 서둘러 입관시키자고
하며 저에게 어머니를 보였다.
덮어놓은 하얀 천을 벗기고 어머님 얼굴이
보였을 때 아무리 통곡을 해도 죽은 이는
아무 말이 없었다.
그래도 옛말에 사람은 죽어서 눈을 감고 입은
다물어도 귀는 이틀동안 열려 있다고 했다.
그래서 사람은 죽으면 해서 사흘이 지나야
땅에 묻는다는 말이 있다.
또한 3일 동안 유족들은 곡만 한다고 한다.
다른 얘기가 들리면 영혼이 편안히 떠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죽은 나사로를 살린 것도 사흘이 지나서이고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도 사흘이 지나서였기
때문에 기적이라고 한다.
사흘이 지나야 완전히 죽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어머님 귀에 대고, “책에서 보기를
사람은 죽어도 이틀은 귀가 열려 있다고 하는데
이제 8시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이대로 가시면
어떡합니까.
제 말이 들리면 무슨 흔적이라도 남겨 주십시오.”
하며 통곡을 하니 옆집 할머니가 막내아들
불쌍하다며 따라 울었다.
틀림없이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 믿고 어머니
귀에 대고 부르고 또 불렀다.
갑자기 기적이 일어났다. 어머님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주위 사람들이 놀래 버렸다.
눈물이 흘러 베개를 적시었다.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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