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비록 왕과 같은 재벌일지라도
죽을 때를 준비하지 않는다면 거지같이
죽게 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죽을 때 모든 것은 다 꿈처럼 여겨진다.
아침에 눈을 뜨면 아무리 좋은 꿈도 깨는
것처럼 모든 권력은 사라지며 왕국도 없다.
그래서 죽음은 하나의 허상에서 깨어남이다.
죽음의 순간에 남는 것이 진정한 것이며,
세상의 모든 것들, 사라지는 것은 꿈이다.
그대는 마치 수천년 동안 절대로 죽지 않을
기세로 당당하게 잘 살아가고 있는 중이다.
그대의 자동사고를 좋아하는 마음은 말한다.
"죽음은 다른 사람에게나 있지, 내게는 없다.
그것은 항상 다른 사람에게 일어나는 현상이지,
나에게는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 꿈과 같은 것이다."
어떤 사람의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서도
그대는 그대가 그 사람의 안에서 죽어가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의 죽음은 그대의 삶과 죽음에 상징적이다.
똑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는 것을 알려 준다.
만약 그대가 자신도 반드시 죽을 것이라는 사실을
안다면 어떻게 그대의 모든 삶을 아무 것도
아닌 것에 몽땅 다 걸면서 그토록 심각하게 그런
장난과 같은 짓거리들을 자주 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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