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많은 사람들이 나를 보고 승진도 못하고,
원하는 곳에도 가지 못한 괴로운 사람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그러한 일을 결코 남들처럼
그렇게 생각하고 슬퍼 하지는 절대 않을 것이다.
남들의 생각과 나는 다르게 사고하고 있으니까,
나는 조용히 내면을 관조하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원하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
그저 흘러가는대로 자연스럽게 몸을 맡기는
빈배처럼 바람과 물흐름에 몸을 맡기고자 한다.
내 부모와 자식들과 내 아내의 거처와 행함과
그들의 평안도 모든 것들을 신에게 바치고자 한다.
이렇게 가족들의 안위까지도 신에게 맡겨 버리는
것이 이 진정한 출가라고 하신 말씀에 감사함에
눈물이 날 지경이다.
그러면 신이 다 알아서 해결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
신을 생각하기만 하여도 그저 하릴없는 눈물이 난다.
스승께서 신을 생각한 하시면 이유도 없이 그져
늘 눈물이 마구 마구 쏟아져 나오신다고 하셨다.
많이 부족하지만, 이 제자도 스승님의 거룩한 감성의
뜨거운 눈물을 고스란히 닮고 싶은 심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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