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식을 진행하는 동안, 스승님이 우리와
함께 명상을 하셨는데, 그때 나는 전혀 상상
할 수도 없었던 소리를 들었다.
그 소리가 너무도 크고 명확해서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입문한 직후 며칠 나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새로 배운 방법으로 명상하려고 노력했다.
처음에는 똑바로 앉아 집중하는 것이 어려웠다.
그래도 이 명상법이 아주 강력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전에 했던 명상법이 망망대해에서 나를 신의
왕국으로 싣고 가는 작은 보트와 같다면,
관음법문은 두 배나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초호화 여객선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마치 박쥐가 햇살 밝은 곳으로 나온 것처럼
관음법문으로 인해 내 인생은 예전의 부정적인
영향들을 모두 떨쳐 냈다.
내가 입문한 지도 5년이 넘었다. 그렇다면
내가 이미 신성의 경지에 올랐을까?
난 나의 불완전함과 에고의 한계를 잘 알고
있기에 그렇지 않다고 명확하게 생각한다.
그렇다면, 관음법문을 수행하고 스승님의
가르침을 따르며 지금까지 얻은 것은 무엇일까?
나는 모든 것을 얻었고, 또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모든 것을 얻었다는 것은 이 법문을 수행함으로써
내가 진정으로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났다는 말이다.
전에는 모든 것을 흑백논리로 보고, 나 자신을
알지 못한 채, 이생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고,
사는 반은 장님이었는데, 이제는 삶이 너무도
다채롭고 즐겁고 흥미진진한 것이 되었다.
그리고 모든 것들이 이해되었으며, 이치에 다 맞고,
세상의 모든 것들이 완벽한 것으로 느껴지게 되었다.
그러나 다른 한편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는 것은,
내가 사실 어떤 새로운 것을 얻은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나는 내면 깊은 곳에 항상 존재해 왔던 뭔가를
지금 막 발견한 것에 불과하다.
나는 신의 왕국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것이다.
그리고 내가 어디를 가든 나를 조건 없이 인도해
주는 친구가 항상 내 옆에 있을 것이다.
- 뉴스잡지 99호에서-
'명상의욕자극'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제눈에 안경이다'라는 신부님의 강설 (0) | 2018.09.24 |
|---|---|
| 친구의 죽음으로 출가한 용수보살 이야기 (0) | 2018.09.24 |
|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소용없는 것이다. (0) | 2018.09.24 |
| 도덕경 12부 - 도를 터득하려면 (0) | 2018.09.24 |
| 벅찬감사와 사랑으로 충만함 (0) | 2018.0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