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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명상가의 쉼터가 바라는 것

by 법천선생 2018. 9. 24.


어느 날 류 사형은 지혜의 눈에 의식을 집중하고

눈을 감은 채 스승님의 카세트테이프를 틀었다.


그는 테이프를 3, 4분 동안만 듣다가는 다른 걸로

바꾸는 것을 반복했다.


그런데 그가 세 번째 테이프를 틀었을 때 그의

아내가 옆방에서 달려 나와 화가 난 목소리로

“뭐하는 거예요? 왜 계속 테이프를 바꾸는 거지요?”

라고 했다.


그녀는 옆방에서 명상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류 사형이 테이프를 틀 때마다 그녀는 어떤 영상을

보았는데, 어떤 때는 스승님이 노란 장삼을 입은

수많은 승려들에 둘러싸여서 아주 아름다운 곳에서

설법하고 계시는 것을 보았고, 또 다른 때는 온몸

가득 빛을 내는 흰옷의 사람들이 스승님의 강연을

경외심을 가지고 듣고 있었다.


매번 그녀가 천국의 경지에 몰입해 있는데 ‘찰칵’

하는 소리가 들리고 테이프가 바뀌면서 그녀의

영상이 중단되었다.


이런 일이 세 번째 일어났을 때 그녀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뛰어나와 그를 나무랐던 것이다.


류 사형은 그녀의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그의 아내는 입문한 지 채 몇 달이 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여러 해 동안 수행한 자신과 비슷한 능력을

가질 수 있었을까?


그는 감격에 겨워하며 스승님의 위대한 힘 아래

무릎을 꿇지 않을 수 없었다.


그날 밤 그는 더 높은 경지로 들어올려졌다.

그는 누군지 정확히 알 수는 없었으나 이렇게 말하는

것을 똑똑히 들을 수 있었다. “네가 보고 있는 것이

아직 최고의 진리는 아니다.”


영적 수행의 개념이 정확해야 한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서 류 사형은 두 가지를 깨달았다.

하나는 스승님이 강연을 하실 때에는 지상의 인간들만을

대상으로 하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다른 차원의 우주에 있는 중생들이 함께 듣고 있는 것이다.

또 하나는 “어떤 경지를 본다는 것은 아직 절반에 불과합니다.


 진정 높은 차원은 모양도 형태도 없습니다.”라고 하신

스승님의 말씀은 분명 사실이라는 것이다.


이제 그는 스승님이 내적 체험을 갈망하거나 이에 집착하지

말도록 가르치셨음을 이해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는 그러한 장애에 걸려 진보하지 못하고

같은 수준에 머물러 있었을 것이다.


그는 스승님의 시기적절한 주의에 감사했다.

그리고 앞으로는 더 이상 체험에 집착하지 않기로 했다.

- 뉴스잡지 62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