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사람들은 한결같이 죽음 앞에 직면한다.
아무리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일지라도,
아무리 비천한 사람일지라도 죽음을 대하는 순간은
누구나 같은 상황 속에서 이루어지기 마련이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죽음. 잘 죽을 수 있는 것도
인생의 목표로 삼을만한 것이다.
생각의 차이에 따라 죽음이란 괴롭기도, 때로는
무섭기도, 공포스러운 것이 될 수도 있지만,
죽음이 가장 좋은 영적 성장, 열반의 기회로 보는
사람도 있다는 사실이다.
죽음은 언제 어떠한 시, 어떠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다가오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그 때문에 나는 언제든지 죽음이 나에게 찾아오게
되리라는 사실을 항상 예상하며 세상을 살아나간다.
예상이라는 것은 매사에서 죽음이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두고 산다는 말이다.
세상 동물 중 자살하는 동물은 인간이 유일하다.
오직 사람만이 현실을 가늠할 수 없는 부재로 말미암아
비정한 자살을 택한다.
소크라테스는 “내가 키우는 애완견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을 주인이 인정할 수 없듯이, 신이 볼 때 우리
인간도 이와 다를 것이 없다.”라고 말한 바 있다.
주변에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자기 자신을
단 한 번만이라도 죽도록 사랑해보라고 나는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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