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라는 생각하고 있는 그 '나'의 실체를
아주 유심하게 잘 들여다 보아야 한다!
이 나라고 하는 주인이 아니면서도 주인
행세를 하는 요놈은 마음에서 빼내 버리기는
참으로 힘들고 어렵다.
그래서 심멸즉영이라는 말도 있는 것이다.
결국 마음이 소멸되어야 영을 깨닫게 된다.
"나를 억눌러서 이겨야만 하며, 그리고
신의 종으로 남아 있거라." 에고가 그 자신을
신의 종이라고 느낄 수 있는 경지라고 한다면,
그 에고는 이미 많이 세련된 열매인 것이다.
'나'라는 이 느낌을 완전히 제거해 버릴 수는 없다.
나무는 꽃을 버릴때에만 열매를 맺을 수가 있다.
벗꽃이 아무리 화려하게 피었다해도 때가
되면 한순간에 우수수 꽃잎을 떨구어 버린다.
그러나 그 꽃잎이 떨어진 자리에서 열매가 열린다.
신을 체험할 때 그대의 에고는 완전히 사라져 버린다.
그러나 이전의 에고가 있던 흔적이 남는다.
그렇지만 이 에고의 흔적은 어떤 나쁜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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