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당신이 정말 ‘운 좋게도’ 자가격리가 된다면,
밥은 내가 갖다 줄 테니 걱정 말아요!” 농담처럼 한
이 말이 생각지도 않은 코로나19 사태로 그 농담이
정말로 현실화 되고 말았다!
어떤 병원에서 일하는 도반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격리되었다는 소식을 접하자, 많은 도반들은 솔선해서
다방면으로 최대한 도움을 주기 위해 힘껏 노력했다.
늘 염불하는 사람들이라서 부처님의 은총 덕분에 우리는
일상용품과 먹을 음식, 음료수 등을 간호사들에게 순조롭게
전달할 수 있었다.
물론 우리는 이 모든 일을 소리 소문 없이 진행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여러분은 어느 수행 단체 소속이기에
이처럼 용감하게 들어왔나요?” 하고 자꾸만 물어서
우리가 염불하는 수행 단체란 것이 알려지게 되었다.
아주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 있는 이러한 얘기를 들은
간호사들은 매우 감동하며 부처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말 절묘했던 것은 우리가 기증한 물건의 양과 간호사들이
원한 양이 신기하게도 아주 꼭 맞아 떨어졌다는 것이다.
부처의 사랑과 은총은 언제나 이처럼 상황에 딱 들어맞는다!
도반들은 곤경과 어려운 상황에 처해도 최대한 낙천적으로
그 상황을 받아들이며 서로 농담을 주고 받길 아주 좋아한다.
그래서 코로나로 인해 이런 상황을 겪게 되었어도 도반들은
이를 병원에서 ‘안거(?)’ 중인 남녀노소 도반들에게 도움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부처님의 매우 영광스런 기회로 생각했다.
수행자들의 시각은 일반 보통사람들과는 완전히 다르다!
그래서 염불수행자는 ‘격리’도 수행을 위한 ‘안거’로 여긴다.
이 안거 중에는 감히 누구도 방해하러 올 수 없고 사람들도
또한 자기 마음대로 자유롭게 밖에 나갈 수 없지 않은가?
그동안 우리는 전국 각지의 도반들이 한데 합심하여 헌신적인
마음으로 사랑을 베푸는 모습을 보면서 실로 큰 감동을 받았다.
비록 이런 모습이 염불수행자로서 당연하고 마땅한 일이긴
하지만 부처님께서 언제나 늘 하셨던 말씀이 새롭게 생각난다.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을 돕는 것입니다!”
모두에게 사랑을 배울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부처님의 은혜에
감사드린다.
'명상개념 > 명상법칙정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상가라면 낮아지고 겸손하라! (0) | 2020.11.30 |
---|---|
명상 해야 하는 스트레스 극복법 (0) | 2020.11.27 |
염불 성취를 위한 계율 (0) | 2020.11.26 |
체험이 없는 종교는 무용지물이다! (0) | 2020.11.25 |
수행자의 마음가짐과 태도 (0) | 2020.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