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련 없이 내 몸뚱이를 떠나가기를 잊지 말라!
내가 몸뚱이가 그저 환상이라는 것을 알고
죽음을 맞으면, 두려움 없이 몸뚱이의 성품을
깨닫고, 기꺼이 몸뚱이를 두고 떠날 수 있다.
나를 이해하는 것을 오랫동안 한정시키고,
나를 멍청하게 지배해 왔던 몸뚱이에서 마침내
풀려나 자유로운 상태가 되면 한 삶의 업식은
다 사라지고 앞으로 일어날만한 업이라는 것도
구체화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죽음의 순간에서 일어나는 것이란,
끝없는 성장의 가능성이 있는 ‘틈’, 또는 공간이다.
이것은 엄청나고 좋고 뜻깊은 힘의 순간으로,
다만 중요한 것은 그의 마음이 얼마나 청정하고
흔들리지 않으며, 올바른 의식을 가졌는가이다.
그러므로 죽음의 순간에 마음의 본성을 이미
굳게 한순간에 바로 깨달았다면 한순간에 그는
그의 모든 업들을 한꺼번에 깨끗이 할 수 있다.
그리고 만약 그가 그 굳은 깨달음을 이어간다면,
그는 그의 마음의 본성의 근본이 되는 맑음을
넓힘으로써 그의 업을 모조리 없애고 진정한
해탈의 자유를 얻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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