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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대를 이은 염불 가피

by 법천선생 2023. 12. 23.

할아버지가 얼마 전에 낳은 손자를 위한

염불기도를 스님들과 함께 성심으로 했다.

 

그랬더니 요사채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수염이 하얀 도사 같은 노인이 나타나서

미소를 지으시며 말씀하셨다. 

 

그래 어떤 손자가 되기를 원하는가? 하고

물어보시는 것이었다.

 

그래서 늘 사랑받고 칭찬받는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하고 청했다고 한다.

 

그러자 정말로 아이가 똑똑하고 인사성도

바르고 품성도 좋아 항상 다른 사람들부터

사랑받는 아이가 되었고 공부도 아주 잘하여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고위직 공무원으로

항상 대접받는 그러한 삶을 살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도 늙어 노인이 되고 보니 평생

남들의 대접만 받고 산 자신이 그리 행복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고시공부 할 때보다

더 열심히 염불을 하게 된 것이다.

 

그랬더니, 역시 그 요사채에서 잠을 자는데,

예의 그 노인 도사님이 나타나셔서 그래 어떻게

살고 싶은 하고 묻기에 서슴없이 평생을 남의

대접만 받고 살아왔는데, 지금부터는 베풀며

살고 싶습니다. 하고 말씀을 드렸다.

 

그렇다면 지금 하고 있는 염불을 남들을 위한 

회향으로 열심히 할 것이며, 재산도 적절히

나누어 불우한 사람들을 도우며 살라고 하셨다.

 

그렇게 남을 위한 염불기도를 열심히 하면서 

불우한 이웃들을 찾아 나서 그들을 돕다 보니

자신의 염불 공덕도 훨씬 더 높아져 즐거웠고, 

그것이 진정한 행복임을 깨닫게 되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