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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염불한 후 잠속에서 얻은 가피

by 법천선생 2024. 3. 5.

염불이 끝난 후 잠 속으로 빠져들었는데,

바로 그 순간 황금 빛의 광선이 몸안에서

솟아 나오며 나의 몸이 갑자기 날아 올랐다.

 

아주 높고 먼 곳으로 날아가서 순식간에

산에 도착했는데 더 이상 더 날 수가 없었다.

 

바로 그때 두 명의 귀엽고 작은 사내 아이가

나에게 다가오더니 또랑또랑하게 말했다.

 

“우리는 당신이 어디로 가고 싶어하는 지를

잘 알고 있어요. 우리를 어서 따라오세요.”

 

그 아이들을 따라가기 전에 나는 생각했다.

“그런데 저 사내 아이들이 내가 가고 싶어하는

곳을 어떻게 알았단 말인가?” 이상하네,

 

날씨는 매우 추웠으며 아직까지 땅에 얼음이

남아 있어서 산기슭 주위가 매우 미끄러웠다.

 

나는 생각보다는 날씨가 너무 추웠기 때문에

옷을 두텁게 입지 않은 자신을 나무랐다.

 

나는 걸어서 계속해서 나아가기로 결심하고

몸을 덥게 열을 내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놀랍게도 곧바로 추위를 더 이상 느끼지 않았다.

잠시 후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와 같이

생긴 아름다운 경치의 평평한 곳에 도착했다.

 

그러자 내 앞에 돌로 만든 책상과 의자가 있었다.

고개를 들어보니 관세음보살님께서 커다란 깃이

달린 황금색 옷을 입으신 채 손에 지팡이를 짚고서

돌로 된 책상 앞 의자에 앉아 계신 것이 보였다.

 

그래서 나는 울음을 터뜨리며 앞으로 달려갔다.

“엄마, 엄마!” 나는 보살님의 따뜻한 품에 안겼다.

 

나는 목구멍이 꽉 막힌 것처럼 한마디도 할 수가

없었다. 그저 끊임없이 울음이 나올 뿐이었다.

성스러운 손으로 제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며,

너무나 자비롭게 온몸을 어루만져 주셨던 것이다.

 

너무나 행복했고 당신의 품안에서 따뜻한 사랑과

보살님의 특별한 보호를 받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상상할 수 없는 그러한 여러가지 많은 개인적인

체험은 세속의 언어로는 감히 표현할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