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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실천채식

28년 채식하고, 5년은 생식을 해보니...

by 법천선생 2024. 3. 19.

나는 어려서부터 또는 원래 부터

채식을 했던 사람은 전혀 아니다.

그런 내가 왜 채식을 시작했겠는가?

 

명상을 하고자 했는데, 그곳에서

반드시 채식을 해야만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명상에 입문시켜 준다고

해서 계율을 지키고자 채식을 시작 했다.

 

사실, 왜 채식을 해야만 하는지도

처음에는 잘 모르고 시작하게 되었던 것,

 

그런데 인과의 법칙을 공부하면서 명상을 

계속해보니, 고기를 먹는다는 것이 얼마나

많은 업장을 짓는 것인지를 알게 되었다.

 

그런데 채식을 막상 시작 하고 보니까

얼마 지나지도 않아 고기굽는 냄새가

그렇게 역겹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전에는 고기 굽는 냄새가 너무 좋아서 

고기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나

많이 들었었는데 그 반대가 되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막상 채식을 하고나서 보니까,

우리나라에서 채식을 직접 실행한다는

것은 사실상 너무나 힘들었던 것이다.

 

필자는 교육공무원으로 교육청에서

장학사를 하고 있었던 사람으로 채식하기가

참으로 어려웠다.

 

특히 윗사람을 모시고 다니면서 중식이나,

일식집에 가게 되면 정말로 낭패였다.

 

오히려 고깃집에 가게 되면 밥과 반찬은 

먹을 수가 있었지만 중식이나 일식은

한결같은 고기가 묻은 음식밖에는 없어

그대로 굶었던 적도 있었다.

 

그래도 줄기차게 완전채식을 감행하게 되니,

서서히 주변에서 나를 도와 주는 사람들이

생겨나게 시작하여 배려하는 마음을 받기도

했던 것이다.  

 

그러다가 도반과 함께 멀리 대구까지

선지식을 만나러 갔다가 함께 간 도반께서

본태성 고혈압의 지병을 가지고 있었는데,

 

보시더니 생식을 해야만 한다고 하여 

그분이 생식을 한다고 하여 나도 함께 생식을

시작하게 되어 무려 5년 동안이나 하루

두 끼만 먹는 생식을 감행했던 것이다.

 

선지식께서 처방해주시는 무려 12가지나

되는 곡식들을 잘씻어 가루로 만들어서 

두 숫가락씩 물에 타서 마시는 것이었다.

 

정말로 몸이 가볍고 군살은 다 빠지고 등산을

하면 내가 가장 빨랐고 힘도 들지 않았다.

 

사실 그 선지식께서 5년간 함께 공부하면

반드시 깨달음을 얻게 해주시겠다는 약속하에

공부를 했지만 결국은 그 정도까지는 가지

못하고 이제 생식을 그만해도 된다는 인가를

받은 후 생식은 그만 두었다.

 

당시의 소감으로는 먹는 것 가지고는

깨달음하고는 상관이 적다고 체험으로 느꼈다.

 

채식하면 정말 단백질이 부족할까?

한국인의 단백질 강박증은 유독 심하다. 

 

암이 생길까 하고 걱정하는 것이 당연한 건

우리 주변에서 암에 걸리는 걸 흔히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백질 부족증을 걱정한다는 것은

일반적인 식사로도 우리 몸에 필요한 단백질을

이미 충분히 섭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백질 부족증'은 기아가 일상인 아프리카

극빈국이나 내전으로 하루 한 끼도 제대로

먹을 수 없는 특수한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지,

 

어떤 의사가 말하길 의사 생활 30년간 단백질

부족 환자를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했다.

병원에 넘쳐나는 환자들은 오히려 단백질 과잉

섭취가 문제였다.

 

사람들이 고기에 집착하는 이유는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먹으면 그 살점이 단백질이 되어

인간의 근육으로 변해 힘이 생길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육식과 관련된 가장 깊은 오해이다.

단백질을 많이 먹는다고 우리 몸의 근육이 커지지는

않는다.

 

멋진 근육은 단백질로 인해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근력운동을 통해 생긴다.

 

고기를 많이 먹는다고 근육이 많이 생기면 누구나

아놀드 슈워제네거처럼 육체미를 뽐낼 수 있을 것인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아무리 고기를 많이 먹어도 근력운동을 하지

않으면 뱃살만 더 불어날 뿐이다.

 

단백질이 중요한 영양소 중 하나지만 흔히들 걱정하는

단백질 부족 현상은 고기를 하나도 먹지 않는 비건(

완전채식)인 경우에도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왜냐면 채식에도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양질의

단백질이 충분히 들어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모든 단백질은 식물에서 유래한다.

식물의 잎에서 광합성으로 탄수화물을 만들고(탄소동화작용),

이 탄수화물과 식물의 뿌리에서 흡수한 질소화합물을

결합해 아미노산을 만들고, 이것을 재료로 단백질을

합성하여 씨, 열매, 줄기, 뿌리 등에 보관한다(질소동화작용) 

식물이 단백질을 만들고, 동물은 식물이나 다른 동물을

먹어서 단백질을 얻는다.

 

우리가 ‘단백질의 보고’라 여겨온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은 단백질의 매개체에 불과하다.

 

즉, 우리는 굳이 동물 고기를 먹지 않고서도 식물을 통해

바로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상하지 않은가? 단백질은 애초에 광합성을 하는 식물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인데, 채식하면 단백질이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한다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