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바닷가에 갔는데, 선착장에
여러 낚시꾼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다.
그 주변 바닥에 고기 한마리가 있었는데,
아마 낚시꾼이 작아서 버린 것 같았다.
저는 그 고기가이 죽은 줄 알고 안타까운
마음에 다가갔는데 자세히 보니 아가미가
움직이고 있었다.
그래서 갖고 있던 종이를 이용해 그 친구를
바다에 다시 넣어주려고 결심했다.
그때 이 고기가 펄떡이기 시작했다.
저는 『나는 너를 바다에 넣어 살려줄 거니까
움직이지 말아줘. 움직이면 내가 너를
바다에 넣기 힘들거든』 하고 마음으로 이야기했다.
그 생각을 하자마자 그는 얌전해져서 무사히
바다에 어류 주민을 돌려보내 줄 수 있었다.
또 한번은 횟집 수조에 커다란 어류 주민들이
갇혀 있는 모습을 보았다.
너무 마음이 아파서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었는데, 제 착각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중
하나와 눈이 마주친 것 같았다.
저는 이렇게 가엾은 존재들이 갇혀 죽음만을
기다리는데도 계속 웃고 떠들며 그들의 살점을
먹는 사람들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부디 모든 사람들이 이 바다의 멋진 존재들이
우리가 키우는 강아지, 고양이와 같음을 깨닫고
이들 역시 친구처럼 여기는 세상이 하루빨리
오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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