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장이란 그것을 내가 당연하게도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는 것이다.
그러면 자기 자신에게 해로움을
주고, 다른 사람에게 해로움을 주며,
또 만물에게 해로움을 주는 것이다.
그 후에 그는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함으로써 인과의 업보를 받게 된다.
하루는 톨스토이가 친구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의 아내가 그를 몹시
난처하게 만들고 그를 깎아내려 친구
면전에서 고개도 못 들게 만들었다.
그것을 보고 열받은 그의 친구가 말했다.
"자네는 아내보다 크지 않나. 그녀는
그렇게 작을 뿐인데, 왜 그 지독한
여자에게 본때를 보여주지 않나?
어떻게 이 모든 걸 참아낼 수 있지?"
그러자 톨스토이가 말했습니다.
"쉿! 목소리 좀 죽이게. 나도 전생에
수도 없이 많이 시도해봤는데,
그래서 지금 이렇게 두 배로 돌아오는
게 아닌가! 다시는 그렇게 안 하는 게
좋다네.
그렇지 않으면 다음 생엔 세 배로
받을 테니까! 난 참을 수밖에 없어.
또 다시 예전처럼 그렇게 한다면,
결코 헤어날 길이 없으니까 말일세."
그는 지혜롭게도 업장이 세 배, 아니
그 이상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애써 울분을 참았던 것이다.
만일 내가 '지독한 상대'와 살고 있는데도
어쨌거나 그녀가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이번 생이 그와 함께 있는 마지막 생이
될 것이므로 그 값을 반드시 치러야 한다.
그러니 그것을 감내하고 빨리 빚을
청산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해주고 그 사람을 만족시키라는 것,
적을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에게
아주 잘 대해 그사람을 친구가 되는 것이다.
악처나 악부(惡夫)에서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그녀)를 기쁘게 하고
그(그녀)의 모든 요구에 순종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결국 상대방은 나의 친구가
되어 더 이상은 원한 관계에서 벗어난다.
'명상개념 > 명상법칙정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운전자에겐 안전벨트, 염불행자에겐 계율 (1) | 2024.11.14 |
---|---|
결혼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0) | 2024.11.14 |
겸손한 마음을 갖는 것 (0) | 2024.11.14 |
마음이 고요하는 것의 의미 (1) | 2024.11.14 |
겸손과 참회보다 더 중요한 것은? (0) | 2024.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