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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개념/명상법칙정리

금방 무섭게 자라나는 잡초처럼....

by 법천선생 2024. 11. 21.

우기가 끝난 후 몇 달 동안, 나는 생각하길

"염불수행과 운동이 정원 정리보다 중요하다"

라고 나름 생각했기 때문에 내 시야에는 정원을

침범한 잡초들이 전혀 눈에 보이지 않았었다.

 

내게 있어 잡초는 해롭지 않은 일시적인 현상에

지나지 않았으므로 그것들을 참을 수 있었던 것이다.

 

많은 행인들이 방치된 정원을 보고 고개를 흔들며

주인을 비웃어도 나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우리 수행자의 에고, 편견, 나쁜 습관에도 이와 똑같다.

그것들이 많은 문제들을 일으키는데도 우리는

이를 무시하고 그저 당연한 일로 여기고 참고 넘어간다.

 

부처님의 축복과 염불 수행이 없다면, 그것들은

내 앞뜰의 잡초처럼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제멋대로 계속 거대하게 나날이 자라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