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 가면서 여러가지 어려움에
부딛혀서 괴로울 때도 여러번 있었지만,
마치 튼튼한 장화를 신은 것처럼 염불로
부처님의 보호를 받게 되어 더 이상 상처
받거나 전처럼 심히 고통스럽지 않게 된다.
또 염불을 통해 무한한 지혜가 열리고,
비록 겉보기엔 좋지않은 상황에 처해도
겉으로만 보는 것이 아닌 사물의 또 다른
면을 통찰하게 되어 '불만족'이 '만족'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전에 나와는 별로 호의적이지
않은 동료 몇몇과 일한 적이 있었는데,
그들은 어떻게든 내 결점을 꼬집어 내어
공공연히 사들들 앞에서 망신을 주곤 했다.
때로는 상사에게 나를 일러바치기도 했다.
처음에 나는 굉장히 화가 나서 말싸움을
대판 크게 벌일까도 생각했었기는 했지만,
잠시 후 단점을 계속 반성하고 고쳐 나가는
게 수행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면서,
설령 그들의 비판이 공정하고 객관적인
것도 아니고, 또한 나를 대하는 태도도 무례
하지만 나 자신을 돌아볼 좋은 기회로 생각
하기로 했다.
그리고 그 후부터는 그런 비판을 항상 잘
기억하도록 하여 나 자신에게 엄격히 대했다.
사실 나를 욕하거나 비판하는 사람은 누구나
내가 완벽해지도록 실제로는 돕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그런 일을 겪을 때면 스승님이
다른 사람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이라고 여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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