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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개념/명상법칙정리

수행자가 사회에서 주로 당하는 고통

by 법천선생 2024. 12. 6.

경제는 절정을 이루어 많은 사람들이

온갖 물질적인 즐거움에 빠져 있었다.

 

그래서 우리처럼 매일 채식하고 명상

하는 수행자들은 이방인 취급을 당하기

일쑤였다.

 

또 일부 다루기 어려운 학생은 기분이

나쁘면 선생님에게 함부로 욕을 하기도

했는데, 다행히 나는 스승님이 항상 사랑

으로 모든 것을 포용하라고 가르치신

덕분에 운이 좋았다.

 

그런데 그 무렵 나이 어린 여학생들이

고의적으로 남편 앞에서 나를 비웃고

수행에 대해 비방한 적이 있었다.

 

나는 그들의 모욕적인 말과 남편의 냉소적인

반응으로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았다.

 

겉으로는 태연한 척했지만 속으로는

너무나도 괴로웠다.

 

스승님은 나의 그런 사정을 아셨는지,

어느 주말 강연을 마치고 명상홀을 한 바퀴

돌던 중 내게 윙크를 하며 웃으면서 말씀하셨다.

 

“다른 사람들이 뭐라 하든 신경 쓰지 말아요!”

그 순간 내면의 고민과 괴로움은 봄눈

녹듯이 사라졌고 스승님의 감미로운 웃음 속에

잠기게 되었다.

 

사실 스승님이 통상적으로 받는 비방이나

압력에 비교한다면, 이 소소한 남들의

비웃음을 어찌 비웃음이라 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