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는 절정을 이루어 많은 사람들이
온갖 물질적인 즐거움에 빠져 있었다.
그래서 우리처럼 매일 채식하고 명상
하는 수행자들은 이방인 취급을 당하기
일쑤였다.
또 일부 다루기 어려운 학생은 기분이
나쁘면 선생님에게 함부로 욕을 하기도
했는데, 다행히 나는 스승님이 항상 사랑
으로 모든 것을 포용하라고 가르치신
덕분에 운이 좋았다.
그런데 그 무렵 나이 어린 여학생들이
고의적으로 남편 앞에서 나를 비웃고
수행에 대해 비방한 적이 있었다.
나는 그들의 모욕적인 말과 남편의 냉소적인
반응으로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았다.
겉으로는 태연한 척했지만 속으로는
너무나도 괴로웠다.
스승님은 나의 그런 사정을 아셨는지,
어느 주말 강연을 마치고 명상홀을 한 바퀴
돌던 중 내게 윙크를 하며 웃으면서 말씀하셨다.
“다른 사람들이 뭐라 하든 신경 쓰지 말아요!”
그 순간 내면의 고민과 괴로움은 봄눈
녹듯이 사라졌고 스승님의 감미로운 웃음 속에
잠기게 되었다.
사실 스승님이 통상적으로 받는 비방이나
압력에 비교한다면, 이 소소한 남들의
비웃음을 어찌 비웃음이라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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