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 강추위에 테니스장으로 운동을 하러 갔다.
춥고 일요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하이라이트를
밝히고 희희낙락하며 즐겁게 아침운동을 하고 있었다.
테니스는 혼자서는 전혀 할 수 없는 운동이다.
물론 벽치기나 스윙연습 정도는 혼자서도 할 수
있겠지만 말이다.
몇년전에는 우리나라 전체에 테니스가 대세여서
한다하는 사람들 모두 테니스를 하던 시절이 있었다.
요즘은 골프가 대세라서 테니스 인구가 많이
준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테니스 인구는 많은 편이다.
운동을 하면서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명상과 인문학 공부가 이론적이라고 한다면,
일상생활이나 운동은 이론적으로 알고 있는
바를 실지로 해보는 실습과도 같은 아주 귀중한
공부가 된다.
언제든지 최선을 다하고 스스로 실수를 했을 때,
절대로 자기자신을 스스로 욕하지 말아야 한다.
나는 종종 스스로 '이런 바보 같은 놈'이라고
바보 같이도 스스로 자신에게 욕을 하곤 한다.
이런 태도가 시정되지 않는 것은 평상시 종종
테니스 치는 광경을 떠올리면서 스스로 잘못된
부분을 고치려는 상상훈련을 많이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늘 생각하며 고쳐야 할 부분을 생각하고 고민하고
상상하고 연구하고 시행착오를 거쳐 내것으로
만들어야만 하겠다.
일상생활에서는 이러한 태도가 잘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전쟁이나 중요한 행사나 운동경기에서는
그러한 경우가 많이 나타나게 되어 내 자신의
수행진보 정도를 스스로 평가해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한다.
특히 승패에 있어 내 마음이 최선을 다하고
게임에서 졌다면, 깨끗히 승복하고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하겠다고 생각하면 그만이다.
그러나 그것은 생각처럼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수많은 대중들 앞에서 강연을 하거나 노래를 해야할 때,
많은 관중들 앞에서 운동경기선수로 경기를 할때, 등등
졌을 때,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얼지 않는 것은 생각처럼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다.
어찌 보면 그런 것들이 진정한 명상공부와도
같은 상태라고도 확대 해석해 볼 수도 있지나 않을까?
운동이나 공부나 명상을 잘하려면 많이 연습하는
단한가지 방법 밖에는 없는 것이고 내가 졌다면
그것은 오직 연습량 부족, 집중력, 정성의 부족일 뿐이다.
운동경기에서 졌다고 감정이 많이 흔들린다면,
나는 수행진보 상태가 아직 까맣게 먼 사람이라고 알고 있다.
내면의 성령, 이너마스터에게 집중하고 정성을 드리고
소통하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것이나, 운동경기에서
최선의 집중하면서 실수하지 않으려고 전력을 다하는
것이나, 집중하는 것은 서로가 아주 똑같은 것이다.
운동경기에서는 반드시 져야만 실력이 향상되는
'패배의 교훈'의 메카니즘이 언제든지 존재한다.
져야만 억울하다는 생각으로 더욱 더 연습하고
틈만 있으면 상상훈련을 하며 집중력을 높이려고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다.
그때 실력은 향상되며 집중력도 점점 더 높아지게 되어
진정한 실력을 향상시킬 수가 있게 되는 법이다.
TIP
1. 상대방의 라켙면을 보고 먼저 예측한다.
2. 발이 먼저 움직이도록 습관화한다.
3. 따귀 때리듯 힘을 빼고 앞에서 스윙한다.
4. 공을 정확히 보고 타격하고 라켙면을
그대로 유지하며 폴로드로우를 한다.
5. 쇼트는 한세트에 한번 정도만 사용하라.
6. 항상 준비하라. 데드죤에 서있지 말라.
7. 실수 했을 때, 스스로에게 욕하지 말라.
8.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 하라.
9. 포핸드 리턴 연습을 많이 하라,
상상훈련이 더욱 더 좋다.
10. 되도록 쇼트는 넣지 말라.
11. 스매시에서 발을 많이 움직이고 멀리 던져 쳐라.
12. 서비스연습을 많이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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