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불이 깊어질수록 마음이 변한다”
염불을 오래 하다 보면, 처음에는 왜
염불을 하는지 각자의 이유가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마음이 괴로워서,
어떤 사람은 평안을 얻고 싶어서,
또 어떤 사람은 극락에 가기 위해
염불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염불이 깊어질수록,
염불을 해야 하는 이유가 조금씩
달라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처음에는 마음이 불안하거나 괴로울 때
염불을 하게 되지만, 염불을 반복하다
보면 뇌파가 안정되고, ‘행복 호르몬’이
자연스럽게 분비되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이때부터는 단순히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잘되길 바라는 마음,
즉 자비심이 저절로 생겨나게 됩니다.
염불이 점점 “나 중심의 기도”에서
“모든 존재를 위한 기도”로 바뀌게 되는 것이죠.
염불을 할 때, 의식을 집중해야 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미간, 눈썹 사이의 백호광명(白毫光明)
자리입니다.
이곳은 흔히 ‘제3의 눈’ 혹은 ‘혜안(慧眼)’
이라고도 불립니다.
이 부위는 우리 몸에서 가장 강력한 영적
에너지 센터입니다.
염불을 하면서 이곳에 마음을 집중하면,
마치 몸 안에 빛의 바퀴(法輪) 같은 에너지가
생겨나며, 이 에너지는 점점 확장되어
마음을 맑히고 지혜를 깨우게 됩니다.
이 원리를 잘 담고 있는 주문이 바로
‘옴 마니 반메 훔(Om Mani Padme Hum)’ 입니다.
이 주문은 “연꽃 속의 보석을 찾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우리 마음 속 연꽃 안에 숨어 있는
여의주(지혜의 보석) 를 찾아내는 수행이지요.
‘혜안’이 열린 사람은 이 에너지의 중심을
연꽃 모양으로 본다고 합니다.
몸의 긴장을 풀고, 마음을 고요히 한 채
미간에 집중하면서 염불을 반복하다 보면,
그곳에 구슬처럼 빛나는 에너지체가 생깁니다.
이 에너지는 곧 자성불(自性佛),
즉 우리 안의 부처의 빛입니다.
이 빛이 점점 커지면, 삶 속에서도 이미
극락의 세계와 연결된 상태가 됩니다.
결국 염불이란 단순한 주문의 반복이 아닙니다.
그것은 내 안의 부처를 깨워가는 여정이며,
지혜와 자비를 실천하는 마음의 훈련입니다.
그래서 꾸준히 염불을 하다 보면, 살아있는
동안에도 극락의 빛 속에서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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