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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개념/명상법칙정리

부처님께서 질문에 답하지 않은 이유 – 독화살의 비유

by 법천선생 2026. 1. 24.

부처님이 사밧티의 기원정사에 계실 때,
말룽캬 존자가 이렇게 묻습니다.

 

“세계는 영원합니까, 무상합니까?
우주는 무한합니까, 유한합니까?


목숨과 몸은 같은 것입니까, 다른 것입니까?
여래는 죽은 뒤 존재합니까, 존재하지 않습니까?”

 

그러자 부처님은 직접적인 대답 대신,
이런 비유를 들어 말씀하십니다.

 

어떤 사람이 독 묻은 화살을 맞았습니다.
고통에 몸부림치자, 가족들이 급히 의사를

부르려 합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말합니다.
“잠깐만요. 화살을 뽑기 전에
누가 쐈는지부터 알아야겠어요.


이름은 뭐고, 신분은 뭔지,
활은 어떤 나무로 만들었는지,


화살 깃은 매의 털인지, 닭털인지

부터 알아야 합니다.”

 

그렇게 말하는 사이, 독은 온몸에 퍼지고…
그는 결국 죽고 맙니다.

 

부처님은 말씀하십니다.

지금 중요한 건 철학적 답이 아니라,
고통을 멈추는 일이다.

 

깨달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답을 모두 알아야 시작하는 게 아니라,


지금의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것,
그게 먼저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