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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앞날을 모른다는 것 때문에 얻는 교훈

by 법천선생 2026. 2. 3.

옛날 어떤 종교 단체에서는 죽은 자들의

‘미팅’ 장면을 설정해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가르침을 전했다고 한다.

 

사람이 죽게 되면 우주의 어느 공간에
이미 세상을 떠난 이들끼리 모여
살아생전의 이야기를 나눈다고 한다.

 

그들은 이미 죽은 영가의 상태이기에
온갖 초능력을 지니고 있어 모든 것을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는 존재가 된다.

 

그렇게 영가가 모여 환담을 나누다 보면
살아 있을 때는 전혀 알 수 없었던 미래의

일들, 종이 한 장 앞에 둔 것조차 보지 못해
사소한 일에도 울고 웃으며 기뻐하고

슬퍼했던 이야기들이 자연스레 웃음 섞인

화제가 된다.

 

지나고 보면 사실 아무것도 아니었던 일들,
그때는 그렇게 마음 아파 울었던 사건들을
이제는 재미있게 웃으며 이야기한다는 것이다.

 

그렇다.
만약 우리가 텔레파시나 투시력 같은 초능력을

지녀 사물을 꿰뚫어 보고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면 이 삶에서의 교육은 과연

의미가 있을까.

 

이미 앞으로 펼쳐질 모든 상태를 알고 있는데
무엇이 배움이 될 수 있겠는가.

 

앞날을 내다보는 눈이 없기에 우리는 노심초사하며
힘을 다해 오늘을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