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 거리를 운전하며
명상하러 찾아가던 그곳.
8차선 도로 옆에 차를 세우고
때론 건너편 밭길에 주차를 했다.
전화를 하면 스승님은 직접 문을
열어 반갑게 맞아주셨다.
몇몇이 둘러앉아
끝없이 질문하고 또 질문했다.
하지만 스승은 말보다 먼저
내가 붙잡고 있던 생각이
진리가 아님을 깨닫게 하셨다.
곧 질문은 사라지고 각자 골방에서
밤새 명상에 들어간다.
졸다 깨고, 또 집중하고.
‘나는 오늘 밤 얼마나 빛을 모았을까?’
아침이 되면 스승은 내 상태를
나보다 먼저 아셨다.
명상 후에는
묻고 싶은 것도 줄어든다.
멍한 고요 속에
무슨 질문이 더 필요할까?
생각해보라.
매 순간 점검받으며 명상한다는 것,
그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었는지.
지금 이 순간,
그 장면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이미 각성에 한 걸음
다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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