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리 많은 돈을 가지고, 사회적 성공을
이루었다 할지라도 우리 마음 한켠에는
설명하기 어려운 공허함이 스며들 때가 있습니다.
왜 이러한 허전함이 찾아오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우리 마음의 구조를 알면
비로소 이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과연 어떠한 구조로 존재하고 있을까요?
이 사실을 깊이 성찰하게 되면, 우리는
인생의 허망함을 깨닫는 동시에 그 안에
담긴 크나큰 진실과 가치 또한 함께 보게 됩니다.
석가모니께서는 이를 한 가지 비유로
설명하셨습니다.
어린 시절 왕자로 태어난 한 사람이 있었으나,
어떤 연유로 인해 거지들 속에서 자라며
스스로를 거지의 아들이라 여기게 되었습니다.
그는 거지처럼 생각하고, 거지처럼 행동하며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훗날 임금이 그가 진짜 왕자임을 알아보고
신하를 보내 궁으로 데려왔으나, 그는 궁궐의
삶이 낯설어 오히려 도망치기까지 하였다고 합니다.
결국 왕자로서의 품위와 법도를 익히고,
본래의 삶에 적응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였습니다.
이 비유는 곧 우리의 모습과도 같습니다.
우리는 ‘나는 누구다’라는 수많은 정보로
스스로를 규정합니다.
이름, 외모, 인간관계, 재산, 사회적 지위…
그러한 조건들의 집합을 ‘나’라고 굳게 믿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것이 과연 진정한 나일까요?
참된 나는 단지 프로그램화된 정보의 묶음이 아니라,
진·선·미를 향해 나아가는 존재이며,
무한한 가능성과 깊이를 지닌 존재라 합니다.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 이미 죽음을 향해 걸어
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더욱더, 한 번쯤은 자신의 영혼을
돌아보며 “나는 누구인가”를 물어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 물음 속에서 인생의 허망함은 사라지고,
오히려 삶이 얼마나 경이롭고 값진 것인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부디, 참된 자신을 발견하는 길 위에서 당신의
삶이 더욱 빛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명상의욕자극'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갈망처럼 숨 쉬듯, 해탈을 구하라 (1) | 2026.02.24 |
|---|---|
| 태극권은 왜 ‘움직이는 명상’이라 불릴까? (0) | 2026.02.24 |
| 생각의 점수가 인생의 높이를 결정한다 (0) | 2026.02.24 |
| 부르다 보니, 그분이 바로 나였습니다 (0) | 2026.02.24 |
| 악몽 속 영가에게 합장하다… 나무아미타불 한 번의 힘 (0) | 2026.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