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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4년간의 기공 수행이 내게 가르쳐준 것

by 법천선생 2026. 3. 21.

4년간의 기공 수행이 내게 가르쳐준 것 

나는 한때, 병든 아버지를 살리고 싶다는

단 하나의 마음으로 중국 기공 수련에

모든 것을 걸었던 적이 있다.

 

무려 4년. 그 시간은 단순한 배움이 아니라,

내 삶 전체를 던진 수행의 시간이었다.

 

집을 떠나 일부러 멀리 춘천 강원대학교에서

열리는 강의를 찾아갔고, 작은 방 하나를

얻어 홀로 수련에 몰두했다.

 

누구의 간섭도 없이, 오직 나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여름이 되자 나는 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아예 방도 정하지 않고, 차 안에서 잠을 자며

수행을 이어갔다.

 

작은 통에 콩을 불려 끼니를 대신했다.
불편한 잠자리, 부족한 영양. 하지만

그 모든 것은 하나의 믿음 때문이었다.


“몸이 편하면 마음이 나태해진다.”

그래서 나는 일부러 불편함 속으로 들어갔다.
24시간, 단 한 순간이라도 흐트러지지

않기 위해서.

 

그 시간 동안 나는 수많은 치유 기공의

절기를 전수받았다.


그중에서도 가장 강렬했던 것은 바로 

‘염력팔절’이었다.

 

이 수법은 단순한 동작이 아니다.
거의 모든 과정이 ‘정신’, 즉 염력으로

이루어진다.

 

그런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비밀이 있다.

자신의 공력이 부족할 때는 스승의 공력을

‘빌려 쓴다’는 것 이것을 ‘청사부 요법’

이라고 한다.

 

이 말을 듣고 감이 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 이것은 단순한 기공 이야기가 아니다.

 

부처, 깨달은 스승, 그리고 우주의 모든 존재들
그것들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부르면 온다.호명즉지라는 말인 것이다.

심지어는 축복도, 기운도, 보이지 않는 흐름조차도
올바른 방법으로 부르면 응답한다.

 

예를 하나 들어보자.

라디오를 생각해보라. 주파수를 맞추지 않으면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정확한 주파수를 맞추는 순간,
보이지 않던 방송이 또렷하게 들려온다.

 

기공 수행도 똑같다. 우주는 이미 가득 차 있다.
문제는 “내가 맞추고 있는가”이다.

 

그래서 수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외로 ‘기술’이 아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어떤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가

 

누구의 법통과 연결되어 있는가

이것들이 곧 공력의 크기를 결정한다.

 

결국 나는 깨달았다.

수행이란 무언가를 새로 얻는 과정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것을 불러낼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과정이라는 것을.

 

지금 당신은 무엇을 부르고 있는가?

그리고, 정말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