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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아버지의 마지막 순간, 가장 평화로운 귀향이었다!

by 법천선생 2026. 3. 22.

마지막 순간, 우리는 울지 않았다

구급차가 도착해 아버지를 급히 병원으로 옮겼다.


나는 곧바로 다른 주에 있는 동생에게 연락했다.

잠시 후, 동생에게서 전화가 왔다.


동생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아버지… 방금 돌아가셨어.


스승님이 아버지를 어머니께 데려가셨어.
아버지는 20~30대처럼 젊어 보였고,
아이처럼 기뻐하며 이곳저곳을 뛰어다니셨어.


‘여긴 정말 흥미로운 게 많다’고 계속 말씀하셨어.
내가 울자 스승님이 그러셨어.
‘다시 만날 날이 있으니 슬퍼하지 말라’고…


아버지도 나를 위로하셨어.
어머니는 그저 미소 짓고 계셨어.”

 

전화를 끊고 나니, 굳어 있던 몸이 풀리며

이상하게도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왜 우리가 울어야 하지?
이렇게 위엄 있고 평화롭게 떠날 수 있는 사람이 또 있을까…


우리는 슬퍼하기보다 기뻐하고 감사해야

하는 게 아닐까.”

 

시간이 흐른 뒤, 병원에서 사망 소식을 전했다.
규정상 3시간 안에 옮겨야 했지만 병원은

우리의 부탁을 받아들여 8시간을 허락했고
명상할 수 있는 방까지 내주었다.

 

그리고 8시간 후, 한 간호사가 찾아왔다.
그는 말했다. “10년 넘게 응급실에서 일했지만
이렇게 평화로운 죽음은 처음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담담할 수 있나요?”

나는 조용히 아버지를 보여주었다.


혈색이 돌고, 미소를 머금은 얼굴.
그리고 여전히 부드럽고 따뜻한 손.

간호사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마지막까지 남아 아버지를 옮기는

사람들에게 말했다.


“조심히 모셔주세요.” 그날, 우리는 깨달았다.
죽음은 끝이 아니라 어쩌면… 가장 평화로운

귀향일지도 모른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