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많이 알려진 우리 고장의
치악산에 대하여 자랑하겠습니다.
치악산은 원주 동쪽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원주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계절마다 형형색색 꽃이 피고 지며,
국형사 부근의 늘푸른 아름드리 소나무 숲과
골짜기마다의 아름다운 산간의 정취는
신의 섭리를 느끼게 합니다.
치악산은 지형이 험준하고 골짜기가 많아 오르는 사람마다
그 장쾌한 멋에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또한 곳곳에 절과 산성 등 사적지가 많이 있으며,
이에 어울리는 아주 먼 옛날에 과거를 보러 가는 선비와
꿩에 얽힌 보은의 전설이 깃 든 곳이 치악산입니다.
치악산은 역사가 숨쉬는 곳이기도 합니다.
고려의 망국을 슬퍼하며 치악산에 들어가
끝까지 고려 왕조에 충절을 지킨 원천석 선생의
얼이 내려오는 곳이며 곳곳에 유적이 남아 있습니다.
영원산성은 고려 때 원나라 합단적이 침입했을 때
원충갑 장군이 격전을 벌려 적을 물리쳐
나라의 위기를 극복한 곳입니다.
치악산은 비로봉을 비롯하여 남대봉과 향로봉이
높이 솟아 원주의 기상을 나타냅니다.
산 아래로 골짜기마다 아름다운 계곡에 맑은 물이 흘러
우리의 몸과 마음을 맑고 시원하게 해 줍니다.
산 속에는 갖가지 동식물이 서식하여 자연의
생태변화를 공부할 수 있는 자연의 학습장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국립공원으로 지정하여 자연환경과 유적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치악산은 산세가 웅장하며 그 웅장함으로 인간에 포용과
너그러움을 가르쳐 주고 자연의 순리와 이치를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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