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3219 체면에 너무 연연하지 않게 된 사연 어느 날, 중학교 선생님이었던 조 보살은 명상 중에 낡은 주방기구들을 떠올렸어요. 그것들은 아직 쓸만했지만, 더러웠고 깨끗이 간수하기가 어려웠죠. 차라리 버리고 새로 사는 게 나을 것 같았어요! 그렇지 않으면 친지들을 초대했을 때 정말 부끄러울 것 같았거든요. 다음날 아침, 그녀는 낙타처럼 곱슬곱슬한 털이 난 소 같기도 하고 말 같기도 한 이상한 짐승의 등에 타고 있는 꿈을 꾸었어요. 그런데, 아이들이 알록달록한 짐승 알들을 가지고 와서 그녀 앞에 놓았죠. 그녀가 그것에 정신이 팔려 있을 때, 접시랑 그릇 깨어지는 듯한 시끄러운 소리가 그녀를 깨웠어요. 부엌으로 가보았더니 벽 찬장이 떨어져 있었고, 깨어진 유리조각과 양념들이 온통 바닥에 널려 있었어요. 부서진 파편들이 눈에 가득 들어왔죠. 그녀.. 2025. 5. 13. 놀라운 공부법, '괄목상대' 이야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삼국시대의 유명한 이야기 중 하나인 여몽 장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삼국시대는 위, 촉, 오 세 나라가 서로 대립하던 시대였습니다. 그 중 오나라의 손권 밑에서 장군으로 활약했던 여몽은 처음에는 병졸로 시작해 전쟁의 공으로 장군까지 올라간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무식한 것으로 유명했죠.그런데 왕인 손권이 그에게 이론적인 병법까지 알기를 원하며 학문을 깨우치도록 충고를 합니다. 이때부터 여몽은 전장에서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공부했다고 합니다. 얼마 후, 뛰어난 학식을 가진 노숙이 여몽과 의논할 일이 있어 찾아갑니다. 노숙은 여몽과 막역한 친구여서 여몽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죠. 그런데 그와 대화를 나누다 보니 여몽의 .. 2025. 5. 13. 죽음에 대해 공부하면서 염불하자! 안녕하세요. 오늘은 죽음에 대해 중요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이 '죽음'이라는 주제를 생각하기조차 싫어하지만, 사실 사람이 가장 많이 깊이 제대로 알아야 하는 것이 바로 죽음입니다. 1. **누구나 다 죽습니다.** 죽는 것에는 순서가 없으며, 죽을 때는 아무것도 가져갈 수 없습니다. 또한, 누구도 죽음을 대신할 수 없고, 경험해 볼 수도 없습니다. 2. **죽음은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이 세상에 죽음만큼 확실하고 중요하며, 수행을 하지 않고도 천국에 갈 수 있는 기회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생일은 곧잘 모여서 축하하면서도 죽음은 결코 준비하지 않는 것이 신비합니다. 3. **우리는 죽음을 잊고 살아갑니다.** 모든 사람들은 누구나 다 죽는다는 것을 너무나 잘 .. 2025. 5. 13. 삼계를 넘어서야 진정한 수행이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해볼 중요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수행의 목적이 단순히 삼계를 초월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그곳에서 멈추어서는 안 됩니다. 진정한 배움의 과정은 삼계를 초월한 그 다음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미 깨달음을 얻은 부처님인 석가모니불이 매일 명상을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명상 중에 삼매에 들고, 삼매에서 나온 뒤 얻었던 지혜로운 말씀을 제자들에게 들려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어떤 경지에서는 나고 죽는 것이나 쇠퇴, 파괴가 없지만, 이 세상에서는 이런 모든 현상들이 그대로 존재합니다. 그러나 나지도 않고 멸하지도 않고, 더럽지도 청정하지도 않은 많은 경지들이 실제로 존재합니다. 이러한 경지들은 진정으로 영원한 것이며, 오.. 2025. 5. 12. 이전 1 2 3 4 5 6 7 8 ··· 1580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