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4/03/228

눈물의 용서, 감동실화 서울 근교에 위치한 한 건실한 중소기업 사장님의 이야기입니다. ​사장님은 나이가 드셨는데 직원들을 가족처럼 따뜻하게 대해 주었고, 사랑을 베풀어 주었으며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하는 젊은 직원들에게 장학금을 후원해 주는 마음이 따뜻한 분이었습니다. ​어느날 출근한 경리 여직원이 금고에 있던 돈 200만원이 없어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 도둑이 들었다고 생각한 여직원이 곧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 출동한 경찰은 수사 끝에 범인을 잡았습니다.​ 범인은 몇달 전에 입사한 신입사원이었는데, 이상하게도 평상시엔 말도 없이 일을 잘하는 직원이었습니다. ​검찰로 넘겨진 직원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 판결이 있는 날 사장님은 피해자 신분으로 증언대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 판사의 마지막 말을 하시라는 권유.. 2024. 3. 22.
아는 게 오히려 병이다. 삼국지에 식자우환(識字憂患)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너무 많이 알기 때문에 쓸데없는 걱정거리가 생긴다는 뜻이며, ​소동파의 시에도 ‘人生은 글자를 알 때부터 우환이 시작된다! 는 말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면 행복할까요? 손바닥에 수많은 균(菌)이 있다는 것을 늘 인식하고 산다면 어떨까요? 내가 먹는 음식의 성분들이나 위해성을 안다면 더 행복할까요? ​물건에서 균이 옮을까봐 다른 사람이 쓰던 물건을 만지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게 섣불리 알아서 생긴 병입니다. 흔히 예전에는 이런 경우를 신경쇠약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한강에 수없이 나룻배가 다녀도 흔적이 없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가깝고 친하다고 노출시키거나 추궁하지 마십시오. ​아는 순간 정과 행복은 사라.. 2024. 3. 22.
오르는 것이 오히려 약 ​어느 마님은 생란을 밥에 비벼먹는 것을 좋아 했습니다. ​​어느 날 몸종이 밥상 을 들고 오다 그만 달걀이 마루에 떨어져 깨져 버렸습니다. 그 광경을 문틈으로 본 마님은 달걀을 어찌 하는지 몰래 지켜보았는데, 몸종은 마룻바닥에 깨진 달걀을 접시에 담아 상을 내왔습니다. 괘씸한 생각에 마님은 몸종에게 물었습니다. ''깨끗하다는 것이 무얼 말하는 것이냐?" 먼지나 잡티가 없는 것이라고 말하면 혼내줄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몸종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안보이면 깨끗한 것입니다." ​마님은 그 말에 크게 공감하며 "네 말이 옳다." 하고는 용서했습니다. ​때로는 모르면 행복한 일이 많이 있습니다. 과거를 캐내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짓입니다. https://cafe.daum.net/lsjk3785/inH.. 2024. 3. 22.
'못생긴 도장', 감동실화 나에게는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도장이 있습니다 "어머,또 그 도장이에요?" "도장 하나 새로 파시라니까요. 체면이 있지." "어, 허허허." 진단서나 각종 서류에 도장을 찍을 때마다 의사 체면이 말이 아니라고 다들 성화를 댈 만큼 초라한 목도장 하지만 나는 20년 손때 묻은 도장을 버릴수가 없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때 일입니다 선생님이 중학교에 들어가려면 입학원서를 써야 한다며 도장을 가져 오라고 하셨습니다 가난한 교육자 가정에서 7남매를 모두 대학까지 보내느라 도장 하나 새겨 주기도 힘들만큼 어려운 형편이었던 그 때. 아버지는 궁여지책으로 당신의 헌 도장을 꺼내 깍아 버리고는 조각칼로 내 이름을 새겨 넣어습니다. "에이. 몰라....." 다음 날 아침 눈을 떳을 때 머리맡엔 아버지가 밤.. 2024.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