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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감사훈련11790

잘먹이니, 잘하더라... 얼마 전 어느 모임에서 대학 총장을 지낸 여자 총장이 이러한 고백을 했다. 처음 학교총장을 맡아 참 힘들던 때, 설상가상으로 노조가 파업을 시작했고, 마지막 40일째의 고비에서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목사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목사님이 기도하던 중에 생각난 말씀이 있다고 하면서 노조원들을 그냥 무조건 잘 먹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힘든 상황에 아무리 생각해도 이 말이 상황 앞뒤가 안 맞는 것이다. 노조원들이 배가 고파야 흩어질 텐데 어떻게 그들을 잘 먹이라는 말인가? 그런데 자신의 생각이 마음을 아주 많이 불편하게 만들더라는 것이다. 다시 기도하며 묵상하는데 내면에서 그들을 먹이라는 생각이 올라온 것이다. 그래서 비서실에 전화를 해서 파업하는 노조원들에게 제일 맛있는 피자와 치킨을 잔뜻 시켜서 배불리 먹.. 2023. 4. 25.
위대한 사람 이야기 광주 인근 지방의 한 시골 병원에 초라한 행색의 부인이 찾아와 애원했습니다. “의사 선생님, 지금 제 남편이 죽어갑니다. 제발 살려주세요.” 의사가 하던 일을 멈추고 서둘러 왕진 가방을 챙겨 들었습니다. 그런데 부인은 의사의 눈치를 살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죄송합니다만 선생님께 미리 말씀드리는데 저는 지금 가진 돈이 한 푼도 없습니다.” 의사가 대꾸했습니다. “그게 무슨 대수라고... 사람부터 살려야지요.” 의사는 그 즉시 부인을 따라 어느 낡고 초라한 집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서둘러 쓰러져 누운 부인의 남편을 진찰해 보고 나서 말했습니다. “큰 병은 아니니 안심하십시오.”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 병원으로 돌아온 의사는 부인에게 작은 상자를 하나 건넸습니다. “이 상자를 반드시 집에 가서 열.. 2023. 4. 24.
봄날의 아름다운 묘사 봄은 "환희의 계절"입니다. 고목처럼 메말랐던 가지에 생명의 새싹이 돋아나는 것은 환희 자체입니다. 얼어 붙었던 땅에서 녹색의 새 생명이 자라는 것은 놀랍고 감격스러운 은혜입니다. 창 밖에 나비가 찾아오고, 하늘에 종달새가 지저귀고, 벌판에 시냇물이 흐르고, 숲속에 꽃이 피는 것은 참으로 아름답고 행복한 자연현상입니다. 창조주께서 선물로 주시는 은혜의 절정입니다... 2023. 4. 21.
은혜를 아는 개 이야기 은 혜 기찻길이 지나가는 작은 시골에서 한 농부가 열심히 밭을 일구고 있었습니다. 일하던 농부는 중천에 떠있는 해가 뜨겁고 허기도 져서 식사하고 잠시 쉴 생각으로 그늘에 앉아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평소 보지 못했던 개 한 마리가 달려와 농부를 향해 맹렬히 짖어대었습니다. 배가 고픈가싶어 음식을 조금 던져주었지만 거들떠보지도 않고 계속 짖기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의아해하던 농부가 자세히 보니 개는 기찻길 한쪽과 농부를 번갈아 보며 짖어대고 있었습니다. "기찻길 저쪽에 뭐가 있는 거니?" 호기심이 생긴 농부가 기찻길 쪽으로 다가가자 개는 농부를 안내하듯이 앞장서서 뛰었습니다. 개를 따라간 농부는 깜짝 놀랐습니다. 한 소녀가 철로에 발이 끼어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고, 멀리서 기차 소리가 들렸습니다. 농.. 2023.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