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 근처 작은 숲속에서 문득 땅바닥을
내려다 보니 개미가 여럿이서 설탕쪼가리를
물고 큰 노호기물을 얻은 듯, 너무나 기뻐
펄펄 뛰면서 제집으로 뛸듯이 달려간다.
신의 전지전능하신 입장에서 냉정히 바라보면
내가 사는 삶의 모습을 보면 그렇게 보이겠지....
사회적 별 볼일 없는 지위나 명예의 성공이나
맛있는 것, 남의 여자나 탐하고는 세속적 쾌락을
얻어 기쁘다고 생각하고 우쭐하는 그대를 보며
참으로 진실을 모르고 한심하다고 생각하겠지....
아니, 신은 진정으로 사랑이 많고 자비스러우니,
'아이들은 어려서 원래 저래, 그가 크면 철들겠지'
하고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일들이겠지..
따지고 보면 인간의 삶이나 개미의 작은 일이나
크게 다를 것이 과연 무엇이겠는가?
바라 보는 폭과 생각의 넓이만 다를 뿐이지
영원히 쾌락만 쫒는 불쌍한 신세일 뿐이다.
그러니 오늘도 비록 작고 미미하더라도
비록 짧은 집중의 순간이라 할지라도
진정한 세계를 찾아 몸을 던져 마음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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