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시궁창에 빠져 그 더러움에
몸과 정신이 상처를 받았구나.
허우적 거리는 내 영혼아!
너마저도 빛이 조금은 흐려졌구나.
백회에서부터 쏟아져 내리는
우주의 빛줄기를 끌어 내려
골수까지 깨끗하게 청소하도록
신의 은총을 갈구하라,
그러면 즉시
중맥을 관통하여 우주의 친절한
빛줄기가 그대의 모든 더러움을
골수에서부터 근육과 핏줄, 세포들
속까지도 모두 다 깨끗히 씻어낼 것이다.
그러니 그대, 명상의 진정한 그대의
집으로 어서 빨리 돌아오라....
사람들을 만나고
악수하고 즐겁고 괴로운
이야기를 주고 받았겠지....
흡사 산속에서 산삼을 찾아 떠나는
심마니마냥 하루 온종일 신발이 다
헤지도록 산속을 헤집고 쏘다녔을 것이다.
밤에는 꿈속의 허상을 쫒으며
물속에 빠진 힘겨운사람처럼
수많은 공간과의 즐거운 만남과
슬픈 이별을 경험하겠지,
첫사랑의 열정처럼 갈망과
혼돈의 속에서 속살까지 모두 다
새까맣게 태운 후,
신의 숲그늘로 돌아와서 시원한
쉼터에 모든 것을 다 내려 놓고
속죄의 오이 마사지를 받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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