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압니다
내가 아주 보잘 것 없는 존재란 것을.
하지만 누구나 마찬가지잖아요!
하오니 사랑하는 스승님, 지체 마시고
이 어둠의 구렁텅이에서 나를 끌어내려
당신의 온화한 빛 속에서
당신의 무한한 은총 속에서 살게 하소서.
스승님, 당신은 정녕 귀가 없는지요?
꼭 귀가 있어야 하는데!
그래야 이 간절한 애원을 들을 수 있을 테니까요
내일은 인간의 두 귀를 사다가
당신께 꼭 달아드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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