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뵙고자
아침 내내 홀로 앉아 있었지요.
당신을 애타게 기다리면서 말예요.
온 세상이 내 인내심을 알건만
당신은 끝내 모른 척하시는군요!
칠흙 같은 어둠 속에서 외로운 촛불과 함께
밤새도록 누운 채 깨어 있었건만
당신은 한줄기 빛조차 비춰 주지 않으셨어요
좋아요, 갈 테만 가세요.
스승님 마음대로 하세요.
이제는 나도 지쳤어요!
마음은 산산조각 나고
인내심마저 바닥 났습니다.
그래요, 난 한 나약한 중생일 뿐입니다.
당신이 더 잘 아시잖아요!
난 이제 그만 두겠어요.
추신 : 오늘 하루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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