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명상의욕자극

침묵의 눈물, '서시'

by 법천선생 2014. 6. 29.

세상은 번뇌로 가득한데
나만은 당신으로 가득합니다!

내가 세상 안에 당신의 자리를

마련할 수 있다면
모든 번뇌가 사라질 텐데....,

그러나 세상이 번뇌로 가득 차 있어
당신의 자리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단 한번만이라도
당신의 아름다운 눈길 살 수만 있다면
우주의 해와 달과 별을 다 팔겠습니다.

오, 무량광 스승이여!
바라옵건대, 자비를 베푸시어
간절한 이 마음에 몇 줄기 빛이라도

내려 주소서.

사람들은 한밤중에 밖으로 나가
세상의 빛과 음악에 취해 노래하고 춤추는데

오직 나만이 고요히 앉아
내면의 선율과 광휘를 즐기고 있습니다.

< 칭하이 무상사 시집에서 발췌 >


시는 그 사람의 사상이나

사고의 패턴과 습관,

 

또는 수행경지를 알아보는 좋은 척도이자,

좋은 시는 그 싯귀 자체가

이미 크나큰 함축적인 가르침입니다.

 

이보다 더 함축적으로 헌신적인

수행자의 간절한 진리로 향한 마음을

정확하고 간략하게 담아낼 수 있을까요?

 

오! 침묵 속에 눈물을 흘리는

당신을 저는 지극히 사랑합니다.

 

그리고 당신의 공덕을 흠모하고 존경하며

보배궁전에 드신 당신의 성취를

지극히 성스럽게 마지하옵나이다.

 

당신의 크나큰 공덕으로 감히 우주의

모든 깨달은 존재들과 교류하나이다.

 

당신의 존귀한 이름을 불러 하늘의 존재와

당신의 보배로운 섬섬옥수를 모셔오는 것이

저의 가장 소중한 일과이옵나이다.

 

당신의 눈물 속에 저의 업장과

더러운 마음이 녹아나는 줄 아나이다.

 

당신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