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게 되었을 때는 더 말할 나위도 없고,
가족, 친척, 친구가 젊은 나이에 어이 없이 죽으면
세상이 참으로 허망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럴 때 이 세상이 참으로 무상하다는 것을 확실히
깨닫게 되니, 이 세상은 정말 믿을 것이 못되는 곳이다.
그게 다른 사람의 일이라면 그렇게 마음 깊이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고, 아주 가볍게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나에게 그러한 죽음에 대한 가치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소위 충격요법으로 이런저런 재난을 주시어 나를 깨우치는
것 같다고 나는 느껴진다.
사실 그러한 고난이 나에게 닥쳤을 때, 나는 내가 왜
여기에 있는지를 깨닫게 하는 약으로 작용한다.
나의 가족이나, 친척, 친구나 사랑하는 사람들이 죽었을 때야
비로소 나는 놀라고, 나에게도 바로 내일 그런 일이 닥칠 수
있다는 것을 진정으로 실감하게 된다.
그때서야 나는 서둘러 영적 수행을 추구하고 가능한한 빨리
내면의 자아를 인식해야 한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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