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에 닿는 길에는 몇 개의 계단이 나 있다.
한 계단에서는 힌두교도들이 주전자에
호숫물을 담아놓고 그것을 jal이라 부른다.
다른 한 계단에서는 이슬람교도들이
가죽 주머니에 호숫물을 담아놓고 pani라고
부른다.
또 다른 계단에서는 기독교도들이 호숫물을
그릇에 담아놓고 water라고 부른다.
그 물이 jal이 아니고 pani라든가 water라고
어떻게 단정지어 맞다고 고집할 수 있는가?
얼마나 웃기는 짓이란 말인가!
그것의 실체는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하나이고,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실체를 찾고 있지 않는가.
오직 기후나 기질, 이름이 다른 것을 만들어
낼 뿐이다.
그러니 모든 사람들이 저마다의 길을 따르도록
해주자.
내 종교만 진실이고 다른 종교는 거짓이라는
태도는 좋지 않다.
올바른 태도는 이런 것이다. "나의 종교는 옳다.
그러나 다른 종교들이 옳은지 그른지, 진실인지
거짓인지를 나는 잘 모른다."
내가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인간이란 신을 깨닫지
않고는 신의 진정한 본질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라마크리쉬나의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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